부산시, 민원실 폭언 폭행 난동 등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부산시, 민원실 폭언 폭행 난동 등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5.24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원공무원 및 청원경찰, 연제경찰서 연계 실제상황 연출

부산시가 민원실에서 발생하는 폭행·난동 등에 대비해 시민들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 대책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오는 27일 오후 시청 행복민원실에서 민원실에서 발생하는 폭행·난동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통합민원과장을 총괄반장으로 신고반·대피반·대응반·구호반으로 구성된 비상대응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훈련을 통해 민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행·난동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방문 시민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청원경찰의 민원인 제지, 연제경찰서와 연계한 핫라인 비상벨 작동에 따른 경찰 출동 등 실제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그동안 부산시는 폭언·폭행 등 특이 민원에 대비해 CCTV 설치, 전화녹음, 청경실 연계 비상벨 운영, 연제경찰서 연계 비상벨 핫라인 운영, 청원경찰 1명을 행복민원실 입구에 배치하고 민원실에서 폭언·난동 등이 발생할 경우 청원경찰이 해당 민원인을 진정시키는 등의 조치를 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민원인들의 위협적이고 과격한 폭력 사태들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민원실 안전사고 예방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부 민원인의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민원담당 공무원이 봉변을 당하거나 다른 민원인들까지 피해를 주는 사례가 생겨나 고충이 많다”라며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높이고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