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접근성·출입국 효율' 개선 위해 국민 의견 수렴
'공항 접근성·출입국 효율' 개선 위해 국민 의견 수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5.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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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참여단 50명 모집
중장기 인프라 확충·재원 조달 방안 등 마련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국민참여단 모집 개요. (자료=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국민참여단 모집 개요. (자료=국토부)

중장기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게 될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할 국민 50명을 모집한다. 국민참여단은 특히, 공항 접근성과 출입국 절차, 터미널 혼잡 등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내년부터 5년간 적용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할 국민참여단을 26일부터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중장기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은 공항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한다. 

국토부는 이번 제6차 계획을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계획으로 만들기 위해 공항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항정책포럼 을 운영해왔다. 또, 관계기관 의견 수렴과 대국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국민이 직접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해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참여단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신청자 중 총 50명을 선정해 다음 달 27일과 7월11일에 2차례 온라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항 접근성과 출입국 절차, 터미널 혼잡 등이 주요 문제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넓은 터미널과 스마트기술, 상업시설 등은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공항 주변에 복합환승시설과 쇼핑·숙박시설, 비즈니스 단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2차 회의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항공기 소형화와 개인화, 스마트기술 도입 등 여건 변화를 반영한 미래 공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래 공항개발을 위한 앞으로 30년간 비전을 대표할 수 있는 표어 아이디어도 제안받는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회의로 개최하게 됐다"며 "국민참여단께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향후 권역별 지자체 설명회, 공청회 등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편의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공항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