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3명… '지역감염 19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23명… '지역감염 19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5.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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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료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의료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일일 감염자는 지난 20일 30명대까지 늘어났다가 하루만에 10명대로 줄었지만, 22일 다시 20명대로 늘었다. 특히 대구에서 이태원발 3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3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만1165명으로 늘었다. 또 사망자는 전날 2명이 추가돼 누적 26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19명, 해외 유입 사례는 4명으로 조사됐다. 해외 유입 감염자 중 3명은 검역 단계에서, 1명은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3명 △서울 4명 △대구 1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감염자 A씨는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B씨가 대구를 방문하면서 친구 A씨에게 전파한 것으로,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사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인 지난 10과 11일 3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일부터 15일일까지 20명대로 줄고, 16일부터 19일 10명대를 유지하면서 다소주춤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추가 감염이 지속되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이 확인되면서 20일 다시 32명으로 증가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12명으로 줄어 10명대를 기록했지만, 22일 20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20명대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32명이 늘어 총 1만194명이 됐으며,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05명으로 파악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