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마트·편의점 판매 가능해진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마트·편의점 판매 가능해진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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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상생협약 체결
용암해수 일평균 200t 공급,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 가능
판매이익 20% 기금 적립해 환원, 지역인력 우선 고용 등
오리온 제주용암수. (사진=오리온)
오리온 제주용암수. (사진=오리온)

오리온그룹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상생협약과 함께 용암해수 원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홀딩스는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주 내용은 △제주용암해수를 활용한 제품 판매이익의 20%를 별도 기금으로 적립해 제주도에 환원 △제주지역 인력 우선 고용 △제주도 내 투자 확대 △제주 청정 이미지의 해외 홍보 △제주 지역특산품의 해외판로 개척 등이다. 

오리온은 제주도 지역 사회공헌기금의 경우, 제주도와 사전협의를 통해 환경보호 지원과 사회복지, 제주바다 생태보전 활동,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제주 문화·예술·학술의 진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법인 오리온제주용암수도 용암해수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원수 공급·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원수 공급은 일평균 200톤(t)으로 제한하되, 온·오프라인 전 채널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현재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제주도 항만을 통해 국내 공급과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수량이 많아질 경우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자재 수급 등 물동량이 늘어, 해상 물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출사업의 경우, 현재 베트남과 중국에 1차 수출이 완료된 상황이다. 베트남은 호치민·하노이 등 대도시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입점을 진행 중인데, 현지 론칭은 6월 예정이다. 중국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본격 개척해 제주도 수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며 “제품 판매의 이익 환원은 물론 제주도민 고용 창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제주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