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반부패 청렴기관 도약 '의지'…4대 추진전략 설정
마사회, 반부패 청렴기관 도약 '의지'…4대 추진전략 설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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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요인 제거, 청렴 생태계 조성, 청렴문화 전파, 청렴소통·사회적 연대
계약단계별 모니터링 강화·경마 공정성 개선·사내 청렴지도 제작 나서
한국마사회 본관.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본관.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반부패 청렴 대표기관 도약을 목표로 올해 경마 공정성 개선과 사내 청렴문화 전파 등 강도 높은 청렴정책을 추진한다.

22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이하 마사회)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한국마사회’라는 비전 아래 올해 △부패요인 제거 △청렴 생태계 조성 △청렴문화 전파 △청렴소통·사회적 연대라는 4대 추진전략과 8개 추진과제, 20개의 세부과제가 선정·추진된다. 

이는 김 회장 중심으로 마사회 임직원들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과 반부패 청렴 대표기관 도약을 위해 나선 것이다. 

마사회는 우선 공사·용역 등 계약 단계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각 단계마다 ‘청렴 알림문자’를 전송하고, 계약 완료 이후에는 청렴콜을 실시해 계약 일련의 과정에 따르는 청렴성을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마사회는 또, 경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마 공정성 개선에도 적극 임할 예정이다. 특히 기수활동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교전문기수 운영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조교사-기수 간 기승계약서 불공정 요소 점검과 기수면허갱신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개업하는 조교사의 마사 대부 심사 평가 시, 외부위원 확대와 참관인 제도 도입 등 경마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외부와의 협업도 계속된다. 마주·기수협회 등 경주마 관계자 협회와 반부패 청렴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청렴과 관련한 사회적 연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 외에도 ‘마사회 청렴지도’를 제작하고, 부서별 ‘KRA 클린리더’를 구성해 사내 청렴문화 전파에도 만전을 기한다. 여기에 임직원의 청렴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청렴교육을 연중 실시하는 등 ‘부패 제로(0)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한다.

정기환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의 쾌거를 올해도 재현할 것“이라며 ”20개의 세부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반부패 청렴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