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22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해 세종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지원을 위한 대응 △기후변화 대응기술의 산업화·저변확대를 위한 교육·연구 △기후변화 관련 국내·외 이슈 공동연구 등이다.
특히, 기보는 기후변화 연구 분야의 선도기관인 세종대와의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탄소감축 기술을 확보한 기후기술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윤범수 기보 이사는 "기후환경기술 분야는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도 중요할 뿐 아니라, 향후 세계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래성장 유망산업 관점에서도 중요하다"며 "기보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분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의찬 세종대 교수는 "그간 정책자금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기후 분야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탄소가치평가모델' 개발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기후환경 분야 정책지원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기보와 지속해 갈 예정이다"고 답했다.
한편, 기보와 세종대는 올해 초 '탄소가치평가모델'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이 모델은
기업이 창출하는 온실가스 감축효과의 가치를 환산해 신용평가에 적용하는 것이다. 기후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