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프로골프선수 최혜진 후원계약 체결
금호타이어, 프로골프선수 최혜진 후원계약 체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5.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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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만인 지난해 KLPGA 전관왕 오른 스타플레이어
유니폼 우측 옷깃 부분 로고 부착…다양한 마케팅 가능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여자프로골프 최혜진 선수.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여자프로골프 최혜진 선수.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여자골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플레이어 최혜진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서울 본사에서 프로 후원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올해 말까지 최혜진 선수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조인식은 최혜진 선수와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과 양측 일부 관계자들만 참석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최마저 불확실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최혜진 선수는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매 경기 시 우측 옷깃 부분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금호타이어는 최혜진 선수의 공식 후원사로서 최혜진 선수의 TV·인쇄 광고 촬영 권리 확보와 홈페이지와 SNS 홍보 활동, 금호타이어 주관행사 초청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최혜진 선수가 데뷔 때부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대회 진출에 따라 홍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혜진 선수는 지난 2017년 KLPGA에 혜성처럼 나타나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골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만 18세가 아니어서 아마추어 신분이었지만, 시즌 2회 우승과 ‘US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1995년 박세리 선수의 4승, 1999년 임서현 선수의 2승 이후 무려 18년 만에 KLPGA '아마추어 다승자'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 후 같은 해 8월 만 18세가 돼 정식으로 프로에 데뷔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 수상한 슈퍼 루키를 거쳤다.

이후 그는 데뷔 2년 만인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비롯해 6개 부문을 독식해 전관왕을 차지하며, 21세의 나이로 단숨에 최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이로써 아마추어 시절 포함 현재까지 통산 9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이를 고려하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상엽 금호타이어 영업마케팅본부장(전무)은 “금호타이어는 과거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후원과 대회개최 등 다양한 골프마케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며 “최근 롯데골프단과 좋은 인연이 닿아 골프마케팅을 재개하게 돼 기대가 크고, 앞으로 세계 골프팬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다시 각인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중국 최고로 손꼽히는 펑샨샨 선수와 더불어 KLPGA 대표선수인 장하나 선수 후원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골프마케팅을 펼쳐왔다. 또, KLPGA와 후원 협약을 통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도 다년간 성공리에 개최하며, 선도적인 골프마케팅을 실행한 바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