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재연기 없다…개최 못하면 취소”
“도쿄올림픽 재연기 없다…개최 못하면 취소”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5.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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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 7월23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을 개최하지 못해도 “재연기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3000~5000명을 계속 고용할 수 없다”며 “예정대로 열지 못하게 되면 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매년 전 세계 주요 연맹의 전체 스포츠 일정을 바꿀 수는 없다"며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선수들을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된 ‘무관중 올림픽’ 가능성에 대해서도 “억측”이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무관중으로 여는 것은) 바람직한 형태가 아니다”라며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오면 선수와 세계보건기구(WHO) 및 일본 측과 협의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내년 여름이 최후의 옵션‘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IOC와 일본 정부,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일은 2021년 7월23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