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기센터, 핵과류 ‘자두곰보병’ 조기 박멸
영주농기센터, 핵과류 ‘자두곰보병’ 조기 박멸
  • 권영진 기자
  • 승인 2020.05.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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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까지 발생 예찰기간… 해당 농가 조사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자두곰보병’을 조기에 박멸해 관내 핵과류 농가들이 안전한 영농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11일까지 발생 예찰 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농가를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관리 병해충인 ‘자두곰보병’은 자두곰보바이러스(PPV, Plum pox virus)에 의해 발생하며,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감염된 나무는 75~100%의 수확량이 감소한다.

전염 방법은 접목전염과, 진딧물에 의한 충매전염이 있으며, 화분·즙액 및 접촉전염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자두곰보병은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 시 매우 치명적이며, 병이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발생구역’으로 지정할 뿐 아니라 반경 1km 이내를 ‘방제구역’으로 지정해 ‘발생구역’ 내 모든 나무를 폐기처리 해야 하고 폐기 한 과원에는 1년간 핵과류를 재식할 수 없다.

시는 현재 관내에는 ‘자두곰보병’ 발생농가가 없으나, 핵과류 재배 농가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리플렛 배부와 농가 교육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김영주 기술지원과장은 “‘자두곰보병’이 지역에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한 약제 방제 및 출처가 불분명한 접수묘목을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