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동 불편 독거노인 750가구에 에어컨 설치
경기도, 거동 불편 독거노인 750가구에 에어컨 설치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5.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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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군과 ‘2020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추진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거동이 불편해 ‘폭염’에 무더위 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가구에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2020년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31개 시·군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586가구를 대상으로 전액 도비 6억3300만원을 투입해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올해 ‘경기도형 정책마켓’ 사업에 선정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14개 시·군과 함께 비용을 지원하는데 도비와 시·군비 각 50%씩 총 6억3200만원을 투입한다.

도와 14개 시·군은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고 있는 도내 독거노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750가구를 선정해 습기제거와 공기정화 기능 등을 갖춘 50만원 상당의 고효율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한다. 설치는 이날부터 시작해 혹서기 전인 6월까지 완료한다.

김경섭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올해 특히 일상생활이 힘든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에게는 에어컨이 무더운 여름철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품”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