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 전파 추정 장소 추가
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 전파 추정 장소 추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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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등교수업 일주일 재연기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등교수업 일주일 재연기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6명으로 늘어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206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 별로는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95명, 접촉자가 111명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가 1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30대 29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7명, 60세 이상 9명, 50대 8명 등 순이었다.

관련 확진자는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한 감염 사례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은 이날부터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전파 장소로 추정되는 곳도 추가로 공개하며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전날 0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51명의 감염 장소를 분석한 결과 12명은 노래방 이용자였고, 11명은 주점 이용자였다. 또 직장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 사례는 11명이었고, 학원은 7명, 군부대는 5명, 의료기관은 3명 등이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하고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