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미TV라인 인도네시아·폴란드 내달 말까지 이전
LG전자, 구미TV라인 인도네시아·폴란드 내달 말까지 이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5.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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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조립 4.5개 라인 중 인도네시아 2개 라인, 폴란드 1개 라인 등
LG전자 구미TV라인(사진=구미시)
LG전자 구미TV라인(사진=구미시)

경북 구미국가산단 소재 LG전자가 완성조립 4,5개 구미TV라인 중 인도네시아에 2개 라인, 폴란드에 1개 라인 등을 내달 말까지 이전한다.

지난 20일 LG전자는 구미 TV사업부 직원들에게 ‘TV공장 생산지 이동 변경’이란 제목의 인도네시아·폴란드 이전 일정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전자는 완성조립 4.5개 구미TV라인 중 △인도네시아에 2개(G01/G03) 라인(+반제품조립 OBM라인) 이전 △폴란드에 므와바 1개(G02) 라인을 이전하고, 구미엔 1개(G04=TV라인) 반(G05=특수모니터라인) 라인만 잔류시킬 예정이다.

구미TV라인 이전에 따른 구미공장 감원인원은 당초 알려진 380여명 추정치보다 ‘명퇴 및 평택공장 재배치 100여명’으로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희망퇴직과 평택 재배치 희망자 접수를 받고, 15일부터 7월10일까지 구미인원 재배치 선정, 8월31일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경북도지사, 지역구 국회의원·당선자, 구미시장, 시·도의원 등은 구미TV라인 인도네시아·폴란드 이전 철회를 요청하는 LG전자 본사 방문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하지 않고 일제히 침묵으로 일관했다”면서 “앞으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추가이전에 대해 ‘지역사회 반대부담’이 없는 가장 나쁜 신호·선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