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도 고급 증류주 시장 진출…6월 공식 출시
골든블루도 고급 증류주 시장 진출…6월 공식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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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경력 이종기 장인 제조, 문경사과 주원료 '혼' 선봬
김동욱 대표 "국산 농산물 주원료 술로 K-주류 활성화 앞장"
골든블루의 고급 증류주 '혼' (제공=골든블루)
골든블루의 고급 증류주 '혼' (제공=골든블루)

주류기업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을 내달 1일 공식 출시를 발표하며 고급 증류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1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증류주 혼은 40년 주류 제조 경력의 이종기 장인이 국산 사과를 원료로 K-주류 세계화를 위해 만든 제품이다. 

3년이 넘는 연구·개발을 통해 원료부터 제조기술, 패키지 등 기존 증류주와는 차별화한 요소를 담은 새로운 유형의 숙성 증류주라는 게 골든블루의 설명이다.

혼은 사과 주산지로 꼽히는 문경지역의 최고급 사과를 주원료로 했다. 

골든블루는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증류주가 쌀이나 곡류를 원료로 해 진한 누룩 맛과 알코올 향이 그대로 남아있는 반면, 혼은 알코올 향은 최소화하면서도 증류주의 풍성한 풍미와 원재료에서 오는 산뜻한 향으로 미각은 물론 후각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급 위스키를 제조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증류기를 사용한 상압증류방식(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하는 증류과정)으로 제조해 원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가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00일간 전통 항아리에서 1·2차 숙성을 거쳐 주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또한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는 레트로(복고) 콘셉트의 블랙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나타냈고, 대한민국 대표 명주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사괘(건·곤·감·리) 로고를 새겨 한국적인 멋과 혼을 강조했다.

김동욱 대표는 “철저한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조사 등으로 고급 증류주 시장 진출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우리 농산물로 탄생한 혼으로, K-주류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급 증류주 혼의 용량은 375밀리리터(㎖)며, 알코올 도수는 22도다. 출고가는 9900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