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지난 20일 군청에서 인재양성기금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출신 대학생 29명에게 장학금 48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한 당국 방역지침에 따라 이상익 군수를 비롯한 각 학년 대표 4명만이 참석한 채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 군수는 수여식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자긍심을 갖고 타의 모범이 되는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군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포함한 총 13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5월 나비축제 기간 중 1인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장기화 된 코로나19 여파로 나비축제가 취소되고 초․중․고 등교도 잇달아 연기되면서 우선 대학생부터 이번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등교 연기로 미뤄진 고등학교 장학생 선발은 실제 등교 시기에 맞춰 공고 등 일정을 재개할 방침”이라며,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 앞서 지역 산단에 입주한 ㈜전진과 출향인사기업 ㈜현성이엔씨는 군 인재양성기금에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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