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우지수가 1.52% 상승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 다양한 이슈에 반응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와 국제유가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04p(1.52%) 상승한 2만4575.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8.67p(1.67%) 오른 2971.6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67p(2.08%) 상승한 9375.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이번 주 초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일제히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하락한 뒤 다시 상승 전환했다.

시장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상황과 미·중 간 갈등 양상, 국제 유가 등이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단기적인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상당한 위험과 큰 불확실성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패턴 변화도 나타나고 있는데, 스포츠·이벤트 분석업체 퍼포먼스 리서치가 이달 중순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70%는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어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영화를 보겠다고 답했다.

국제유가는 강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3달러(4.8%) 오른 3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천동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