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너거의 손주 자랑…'터미네이터' 할아버지 된다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손주 자랑…'터미네이터' 할아버지 된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5.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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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 올 여름 출산예정…손주와 놀아줄 시간 손꼽아 기다려
슈워제네거 장녀 외가 케네디 핏줄…"손주는 독특한 유전자"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캡쳐)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캡쳐)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인기를 얻은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2)가 올 여름 할아버지가 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피플은 슈워제네거가 지미 팰런의 튜나잇쇼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워제네거의 맏딸은 올해 여름 출산 예정으로 그는 "빨리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심정을 전했다. 특히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집안 가계도를 언급, 여름에 태어날 손주가 '독특하고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탄생할 것이라고 연신 자랑했다. 

앞서 슈워제네거는 캐네디가의 핏줄로 알려진 마리아 슈라이버와 이혼했다. 이혼 전 그녀와의 사이에서 큰딸 캐서린을 낳았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로 알려졌다. 아울러 맏사위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인 '크리스 프랫'이다.

프랫은 일명 가오갤로 알려진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렸다. 또한 '영화 쥬라기 월드' 등에 출연한 스타 배우다.

슈워제네거는 태어날 손주가 "케네디가와 자신 그리고 프랫의 독특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아기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해결하고 '프레데터'를 맨손으로 응징할 수 있을 것이고, 공룡을 길들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네디 핏줄인 아기 엄마를 떠올리며 케네디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쿠바 미사일 위기 대응과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과거 SF영화 '프레데터'에서 외계인 전사를 해치우는 배역으로 나온 점 그리고 사위 프랫이 영화 '쥬라기 월드'에서 활약했던 것을 빗대어 앞으로 태어날 손주 자랑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슈워제네거는 여름에 태어날 손주 유전자에 "많은 힘이 있다. 딸이든 아들이든 손주와 놀아줄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설레는 모습을 연상케 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