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 곤충산업서 답 찾는다
경북도,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 곤충산업서 답 찾는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5.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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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곤충산업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미래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집중 육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국가 간 수출단절, 지역 내 이동제한, 식료품 공급 부족 등의 문제점들이 확산되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도는 식량위기 대응책으로 곤충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곤충산업의 현 문제점 해소 및 코로나19 이후에 다가올 식량안보 차원의 집중적인 육성을 위해 곤충산업특화단지 조성, 경북도 곤충산업 혁신 실행계획 수립, 곤충제품 비대면 유통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단백질 공급원’에 초점을 맞춘 곤충산업의 체계적인 실행계획 수립 및 곤충산업의 소비 물꼬를 터줄 비대면 유통활성화 사업 추진 등으로 다가올 식량위기와 급변하는 국제산업 트렌드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곤충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곤충산업특화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곤충산업특화단지는 곤충산업 혁신지원센터, 첨단융합형 전처리·가공·유통시설을 구축해 농가는 사육전문화로 생산효율을 높이고 가공·유통은 전문 기업·기관이 전담함으로써 분야별 경쟁력 향상과 현재 곤충산업 문제점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 곤충산업은 식용곤충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이고 곤충은 현시점에서 가장 실현 가능한 대체 단백질원이다. 그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국내 곤충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