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990선 돌파 '눈앞'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990선 돌파 '눈앞'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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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에 상승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에 상승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9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3p(0.46%) 오른 1989.6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9p(0.43%) 내린 1972.12에서 출발해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내 상승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9억원, 9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홀로 18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업(+4.45%)과 서비스업(+2.50%), 섬유의복업(+1.77%)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운수장비업(-1.19%)과 전기가스업(-0.75%), 철강금속업(-0.65%) 등은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주식시장 하락 및 미중 마찰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며 "특히 중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는데, 투자자 예탁금 등 늘어난 증시 주변자금이 수출과 밀접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거래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p(1.78%) 오른 708.7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79p(0.11%) 오른 697.15에서 출발해 장 내내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649억원, 495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홀로 98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4.96%)과 반도체업(+3.82%), IT부품업(+3.31%)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오락·문화업(-0.10%)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