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 ‘탄력’
의정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 ‘탄력’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0.05.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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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 추진…연말 착공·2022년 준공

경기도 의정부시는 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산동 원머루·정자말 지역은 지난 2006년 12월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취락지역으로 그동안 건축 행위 제약 및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원, 주차장 등)의 장기 미집행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한 지역이었으나, 2019년 1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원머루·정자말 지구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도시개발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의를 함에 따라 환지방식으로 진행한다. 환지방식은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수용(매입)하지 않고, 기존 토지소유자의 소유권을 유지한 채로 개발사업을 시행해, 사업비 충당을 위한 면적(체비지)과 공공시설용지(도로, 공원 등) 면적을 제외 후 나머지 면적을 정리해 토지(환지)로 다시 나눠주는 사업방식이다.

이번 사업에 특별한 점은 원머루·정자말 지역이 그동안 개발 소외지역이었던 점에 더해 주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시에서 직접 사업 추진에 필요한 조사설계비와 공사비를 지원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경기도의 도시계획심의회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2020년 5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6월 환지계획 공람, 주민의견 청취 등을 완료해 연말 착공 및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머루·정자말 지구는 7호선 탑석역 구간 연장,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 법조타운(예정)과 더불어 의정부 100년 먹거리 사업의 일환인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주변 지역 개발로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이며, 부용산과 부용천을 사이로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