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대학생 재능봉사캠프’ 성료
순천대, ‘대학생 재능봉사캠프’ 성료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0.05.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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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대학교가 2019학년도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시행한 전국 53개 대학 중에 두 번째로 많은 활동 시간과 멘토 배출을 달성하며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는 나눔과 헌신의 가치를 실천하고 사회에 재능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학생이 팀을 이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계 및 동계 방학 중 4일 이상 진로‧고민 상담, 예‧체능 분야 특별활동, 교과목 학습지도 등의 다양한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캠프이다.

2019학년도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는 하계 방학(7~8월)과 동계 방학(12월 ~ 올해 2월) 동안 운영됐으며, 이 기간 순천대학교 21개 팀 328명의 대학생 멘토는 전남지역 688명의 교육 소외계층 초·중·고교생들과 함께 학습지도, 현장 체험학습, 창의력·사고 증진 학습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6일 한국장학재단이 발표한 참여실적에 따르면, 순천대학교는 영남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참여자(총 1015명)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 순천대 학생지원과는 사업 시행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억2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순천대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멘토들은 초등생 멘토와 함께 일일 카페를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초록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여순사건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는 등 지역사회 현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캠프 활동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보 순천대학교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우수한 역량과 재능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한 덕분에 지역사회에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 한해도 우수한 프로그램과 작년보다 더 많은 지원으로 전남지역 어디든 재능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순천대학교와 학생들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