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첫 선 보인다
관악구,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첫 선 보인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5.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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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바람, 일조량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똑똑한 그늘막
원격 조정을 통해 비상 시 빠른 대처, LED패널 홍보물 게시, 밤에는 보안등 역할까지
(사진=관악구)
(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4차 산업 기술(IOT)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주민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매년 추가로 설치, 현재 총 35개의 접이식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이 접목된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10개를 유동인구가 많은 △관악구청 앞(3개소) △서울대입구역(4개소) △신림역(2개소) △사당역(1개소)에 신규 설치하여 10월까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은 태양광 전원 공급 장치가 적용되어, 특별한 유지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시설물로 온도, 바람, 일조량 등 주변 환경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한다.

기온이 20℃ 이상이거나 바람세기가 초속 7m 이하 시 자동으로 개방되고, 초속 7m 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15℃ 이하 또는 일몰 후 어두워졌을 때 자동으로 폐쇄된다.

또한 낮 시간 동안 태양열을 축적해 밤에는 그늘막에 설치된 조명으로 보안등 역할도 병행할 수 있으며, LED 라이트 패널을 이용한 구정 홍보물 게시를 통해 홍보 효과도 제고할 수 있다.

구는 향후 운영 효과 분석 후 특별교부금 등 예산 확보를 통해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 전체를 스마트 그늘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