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온실가스 감축 강화 연구 착수
행복청, 온실가스 감축 강화 연구 착수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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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 방식에서 절대량 방식으로 변경 추진
전문기관 연구용역 통한 체계적 목표 도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최고 수준의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행복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리를 기존 BAU(Business As Usual, 통상경영추계방식) 방식에서 절대량 방식으로 변경 추진키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31일 정부의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

행복청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BAU 방식보다 절대량 방식을 권고하는 추세라는 점이 개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BAU 방식은 도출하는 방식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져 신뢰도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목표를 도출하고 △건축물 △수송(교통) △에너지저장(ESS) △수목수림 △열병합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6개 부문별 세부이행방안을 보완해 실현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MGAS)도 수정 및 보완해 변경된 감축 목표를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관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의 77%를 감축하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행복도시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행복도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44% 감축했으며, 총 에너지 소비량의 11.6%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행복청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37%며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가 11%인 점을 감안하면, 행복도시는 이미 국가 목표 수준을 뛰어넘는 매우 높은 목표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희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국제기준과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