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는 전날 3학년 학생 45명이 기숙사에 입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고3 등교 개학일인 20일 등교를 위해 개학보다 하루 먼저 입사한 학생들을 교장,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반갑게 맞았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기숙사에 입사한 학생들은 반 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 감염 우려로 마음껏 이야기하지 못했다. 

이가희(고3) 학생은 “오랜만의 학교 등교로 너무 설레고,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쁘다”라며 등교를 맞는 설렘을 전했다.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 없는 학교생활을 하던 교사들도 오랜만에 만나는 제자들의 안부를 물으며 건강하게 등교한 학생들을 기쁘게 맞았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는 전국 단위에서 모집한 학생들이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의 이같은 특성을 고려해 등교 개학을 앞두고 기숙사에 대한 전면적인 소독과 방역을 실시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학교 현관에 설치한 열화상 카메라는 학교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해 감염질환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하루 3번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실시간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불안한 등교 개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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