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보관기준·위생관리 등…"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방자치단체와 초·중·고 등교 개학에 대비해 학교 주변 음식점과 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6월30일까지 위생·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매점, 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학교와 해당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범위 안의 구역) 내 조리·판매업소 3만5000여곳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과자·빵 등 어린이 기호식품 관련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냉동·냉장제품 보관기준 준수 △조리시설 등 위생관리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위생상태가 불량한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과 함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안전보호구역’ 캠페인도 진행한다.
급식소에 대한 점검은 학교급식소와 급식소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등 9000여곳을 대상으로 한다.
식약처는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급식시설 등의 세척‧소독 △위생적 식재료 취급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을 점검한다.
김치, 샐러드 등은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점검업체를 대상으로 가공식품 제조업소의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용하는 기구 등 살균·소독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 즉시 업무 배제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도록 현장지도도 병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초‧중‧고 등교 개학과 더불어 기온도 상승하고 있어 우리 학생들 먹거리의 위생‧안전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