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가격비교, 4월 청소기 매출 전년 대비 97% 증가
에누리 가격비교, 4월 청소기 매출 전년 대비 97% 증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20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3주 매출 51%↑…슈퍼전파자 이후 꾸준히 수요 늘어
최신 청소기 최고가 대비 최대 100만원 저렴
(이미지=에누리 가격비교)
(이미지=에누리 가격비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청소기 판매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코리아센터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4월 청소기 카테고리의 판매량과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5%, 97% 상승했다. 5월초부터 지난 18일까지 누적 판매량과 매출도 각각 전년대비 27%, 63% 증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청소기는 미세먼지와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에 판매가 집중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청소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슈퍼전파자가 나온 2월3주(17~23일)에는 전주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15%, 51% 증가하면서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판매된 청소기 제품군을 살펴보면, 핸디, 스틱형 청소기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또 △로봇청소기(9%) △진공청소기(8%) △물걸레, 스팀청소기(3%) 등이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5월1~19일 누적 기준, 매출순위 1위는 다이슨 V11 220에어와트 CF+다.

지난해 9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이 제품은 이름처럼, 220에어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섯 단계의 여과 과정을 통해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의 초미세먼지를 잡아낸다.

브러시 바의 저항을 감지하고 모터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자동으로 전달하는 ‘다이나믹 로드 센서 시스템’을 탑재해 바닥의 유형에 따라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샤오미 드리미 무선청소기 V10은 판매량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타 대기업 제품에 비해 가격부담이 덜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전 시리즈 모델보다 성능이 많이 개선해, 450와트의 흡입력과 140에어와트로 LG 코드제로, 다이슨V8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60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연장호스, 침구브러시 등 다양한 브러시가 구성됐다.

에누리 관계자는 “고객의 입맛에 맞춘 가성비와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집콕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청소기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에누리 사이트를 경유 시, 5월 인기청소기 대부분의 최저가격이 대형포털과 경쟁사보다 저렴했다고 밝혔다. 또 최저가격은 최고가 대비 평균 50%이상 차이 났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한 코드제로 A9S A9470의 최저가격은 최고가 대비 10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