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새로운 마음가짐, 빠른 움직임 중요"
신동빈 회장 "새로운 마음가짐, 빠른 움직임 중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5.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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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후 첫 대면 임원회의…'포스트 코로나' 대비 위한 변화 강조
새 성장동력 발굴, 전략적 투자 통한 미래 대비
"위기 돌파 의지와 도전 정신, 위닝 스피릿이 절실히 필요"
신동빈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과 빠른 움직임을 강조했다.(사진=롯데지주)
신동빈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과 빠른 움직임을 강조했다.(사진=롯데지주)

“역사적 전환점에서 다시 뛴다는 마음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합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19일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 그룹사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빠른 움직임을 촉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원회의는 롯데지주 대표와 각 실장, 4개 BU(비즈니스유닛)장들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문화적 변화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발굴과 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시했다.

특히,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 따라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일하는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 현지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나고 글로벌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그룹의 전략 방향에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기존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법칙과 게임의 룰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위기만 잘 넘기자는 식의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가 쌓아 온 경쟁우위가 그 힘을 잃게 될 수도 있다”며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향후 예상되는 트렌드 변화와 우리 사업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성장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게 신 회장의 의도다.

신 회장은 지난 두 달간 일본과 한국에서의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회장은 두 달여 간의 일본 출장을 끝내고 지난 18일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병행했으며, 한국에 돌아와서 2주간 재택근무를 했다.

신 회장은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별·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본인 스스로도 향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의 정기적 시행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물리적 거리로 그간 상대적으로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챙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돌파하고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도전 정신, 위닝 스피릿(Winning Spirit)이 전 임직원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며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의 전환, 빠른 실행력을 통해 임직원 모두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롯데 임직원들이 정부와 그룹 지침을 잘 따르고 노력해준 덕분에 심각한 사내 확산 사례 없이 롯데가 잘 운영되고 있다”며 “이처럼 롯데 가족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새로운 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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