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 접목…16개 사업지 선정
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 접목…16개 사업지 선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5.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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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등 주민 체감 기술에 국비 최대 5억원 지원
울산시 울주군에 적용 예정인 안전·소방 분야 스마트 화재감지 기술 개념도. (자료=국토부)
울산시 울주군에 적용 예정인 안전·소방 분야 스마트 화재감지 기술 개념도. (자료=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에 안전과 소방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이 적용된다. 정부는 총 16개 지역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국비 최대 5억원씩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지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당 최대 5억원 국비가 지원되고,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를 부담한다.
 
공모를 통해 총 39곳이 신청했으며, 평가과정을 거쳐 △서울 금천·양천구 △부산 수영구 △인천 강화군 △광주 광산·동·북구 △울산 울주군 △경기 안양시 △충북 청주시 △전북 고창·부안 △전남 광양 △경북 구미 △경남 김해·남해 등 16곳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는 거버넌스 등 주민 의견수렴이 원활하고, 필요성 및 타당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들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안전·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지에 다음 달부터 국비를 교부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장에서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민 국토부 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은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내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