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로운 20년 준비…기본계획 변경 추진
새만금, 새로운 20년 준비…기본계획 변경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5.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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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 통해 비전·개발전략 등 연구용역 착수

새만금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계획 변경 작업이 본격화된다. 국토연이 새만금의 비전과 개발전략 등을 담은 새 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의 새로운 20년을 만들어 갈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과정으로 추진된다. 새만금 사업의 최상위 계획인 기본계획에 급변한 사회·경제적 여건과 새만금의 현 상황을 반영할 예정이다.

용역은 국토개발·지역계획 전문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수행한다.

국토연은 4차 산업혁명·인구구조 변화 등 정책 여건 변화를 반영해 새만금 사업의 기능적 역할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현재의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라는 사업 비전을 되짚어 보고, 미래수요 창출을 견인할 새만금의 새로운 역할을 찾을 예정이다.

또, 산업·연구를 비롯해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배후도시 구분된 새만금의 용지 체계도 전면 검토하기로 했다. 새만금 신항만과 신공항,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반영해 용지별 개발 방향을 재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연구용역 성과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 및 용지체계 등에 대한 시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내년 하반기에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국토연에 "4차 산업혁명, 인구감소, 코로나19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하고, 신항만과 신공항 건설,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들을 온전히 담아내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