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 DSLR 수준 자동초점 구현
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 DSLR 수준 자동초점 구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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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화소 센서 아이소셀 GN1 '위상검출자동초점' 성능 강화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2마이크로미터(μm) 기반 5000만화소급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최고급 카메라 수준의 자동초점속도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신형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GN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센서엔 △하나의 화소(Pixel)에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배치하는 ‘듀얼 픽셀(Dual Pixel)’ △4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셀(Tetracell)’ 기술이 동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듀얼 픽셀 기술을 통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수준의 ‘위상검출자동초점’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화소 좌우에 위치한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에서 검출된 이미지 위상차를 계산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또, 각 화소엔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가 있어 5000만화소의 경우 1억개의 포토다이오드가 빛을 받아들인다. 1억화소 수준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테트라셀 기술은 센서 감도를 4배가량 높여,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그 외 △빛에 따라 자동으로 ISO 값을 조정하는 ‘Smart-ISO’ △이미지 촬영 시 밝기와 명암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실시간 HDR’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도 함께 탑재됐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GN1은 강화된 자동초점기능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픽셀 기술 혁신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차세대 고성능·다기능 이미지센서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