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3명 추가 확진… 총 4명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3명 추가 확진… 총 4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5.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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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추가 확진. (사진=연합뉴스)
삼성서울병원 추가 확진. (사진=연합뉴스)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간호사 3명이 더 나왔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확진 됐다. 모두 함께한 간호사들”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와 같이 근무한 간호사 3명이 이날 추가 확진을 받게 된 모습이다. 모두 여성이다. 

추가 확진 간호사 3명 중 1명은 우선 전날 감염된 1명과 수술에 같이 참여했고 나머지 2명은 수술이 아닌 다른 업무를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8명 중 265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진행했다. 

전날 삼성서울병원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서울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고,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었다. 감염경로가 미확인된 상태에서 감염된 것이다. 

서울시는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볼 때 상황이 엄중한 것으로 보고 철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를 면밀히 살피는 중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