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1회 민간기록물 수집 이벤트’ 진행
동대문구, ‘제1회 민간기록물 수집 이벤트’ 진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5.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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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까지… 사진·영상·편지·생활용품 등 대상
1990년대 말 청량리역 일대 모습. (사진=동대문구)
1990년대 말 청량리역 일대 모습.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제1회 동대문구 민간기록물 수집 이벤트’를 열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구 관련 각종 자료 발굴에 나선다.

‘함께 동대문구 기억여행을 떠나보아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주민들로부터 동대문구 관련 자료를 기증받아 보관‧전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동대문구 지역 사 회의 모습을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집대상 자료는 동대문구와 관련이 있는 개인 소장 기록물 가운데, △옛 사진이나 영상을 포함한 시청각류 △일기, 편지 등 문서류 △기념품, 생활용품과 같은 박물류다.

구는 응모된 자료를 대상으로 기증 적합 여부를 검토한 뒤, 절차에 따라 기증을 받을 계획이 다.

전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응모를 희망하는 국민은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 방문 통해 다음 달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응모된 기록물에 대한 심사를 거쳐 기증받을 기록물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 록물은 동대문구 온라인 전시사이트 ‘동대문구 기억여행’에 게시되며, 동대문구기록관의 기 록자산으로 보관된다.

기록물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사례품(온누리상품권)과 민간기록물 기증증서를 수여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멸실 위기에 있는 동대문구 관련 기록 발굴을 통해 우리 지역의 변 화상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자 한다”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우리에게 과거의 추억을 선물할 다양한 기록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