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동송새마을부녀회, 일일 며느리·딸 돼주기
철원 동송새마을부녀회, 일일 며느리·딸 돼주기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5.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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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대상 꽃·음식대접···시원한 인견이불도 선물
(사진=철원군)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 동송읍 새마을부녀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내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최근 ‘일일 며느리, 딸 되어드리기’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전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어르신들의 자녀를 대신해 카네이션꽃을 달아주고 드시기 편한 따듯한 소고기 샤브샤브 전골음식을 대접했다.

특히 친정집과 시댁을 찾은 딸의 정성처럼 더운 날씨를 대비해 시원한 인견이불 한 채씩도 선물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신순희 부녀회장은 “자녀들이 있지만 타지에서 거주하고 있고 코로나19로 경로당조차 폐쇄돼 홀로 외로움을 견뎌내야 시기에 독거노인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듯한 손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송읍 새마을부녀회는 이달 초 직접 김치도 담가 38개리 독거노인 댁에 김치를 전달하는 등 이웃을 살뜰히 보살피는 봉사를 하며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동송만들기’를 조성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