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코로나발 전 세계 식량위기 ‘1억8천만명’…북한 등 47개국
FAO, 코로나발 전 세계 식량위기 ‘1억8천만명’…북한 등 47개국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5.19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코로나19 식량 위기에 미치는 영향보고서”
식량 취약국 위기 대응 위해 올해 말까지 3억5000만 달러 필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코로나19가 식량 위기에 미치는 보고서'에서 북한 등 취약국 1억83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코로나19가 식량 위기에 미치는 보고서'에서 북한 등 취약국 1억83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북한 등 취약국의 1억83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코로나19가 식량 위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선진국조차 코로나 여파로 식량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라면서 세계적 보건 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전 세계 식량위기 문제에 손을 놓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는 코로나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국가별 국경 경비가 강화되거나 폐쇄되면서 세계 물류망이 막대한 영향을 받은 결과다. 특히 전체 식량 수급을 자체 농업에 치중하는 국가들은 농번기 작업 및 수확량마저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큰 지장을 받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종식이 멀어질 경우 농업생산량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아 결국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놓여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FAO는 코로나19 사태로 식량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국(북한 포함)이 올해 말까지 이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4320억7500만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FAO는 ‘2020년 1분기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북한을 ‘식량 부족 국가’로 재 지정했다. 

한편, 지난 4월 WFP(세계식량계획)는 북한을 포함한 저소득 국가가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폐해가 상대적으로 더 충격적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이에 앞서 세계기상기구(WMO) 또한 ‘2019년 세계 기후 상태 연례보고서’에서 1000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vietnam1@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