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치매안심마을 어서옵쇼 프로젝트’ 추진
광진구, ‘치매안심마을 어서옵쇼 프로젝트’ 추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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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가족카드’ 발급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 어서옵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치매 환자 및 어르신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2016년 중곡동 일대를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해 지역 내 의료기관, 복지 및 요양기관, 이·미용시설 및 상점들과 연계해 치매 지역자원 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치매마을 어서옵쇼 프로젝트’는 ‘치매환자&가족카드’를 소유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치매안심업소로 지정된 가게를 이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음료 제공 등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환자&가족카드’는 광진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 본인 1매, 보호자 1매로 치매 환자 1인당 총 2매까지 발급 가능하며, 발급일로부터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치매안심업소’는 현재까지 중곡동에 소재한 음식점, 카페, 제빵점, 안경점 등 5개 업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는 치매안심마을 참여 기관과 구 경로우대 업소 등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업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 치매환자 등록 및 이용 가능 치매안심업소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치매안심마을 어서옵쇼 프로젝트’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돕고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환자도 가족도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