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고 생각"
이낙연,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고 생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5.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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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참석 후 호남 당선인들과 오찬
"5·18인데 당권 문제 운운하는건 적절치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21대 총선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21대 총선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일이기 때문에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을 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아직은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조금 더 당 안팎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자꾸 유불리를 따지는 것처럼 보는 것은 마뜩잖다"며 "뭐가 더 옳고 책임 있는 행동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것인데, 세상이 자꾸 유리하냐, 불리하냐 이러니 야속하다"고도 했다.

그는 오찬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얘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개호 의원은 "(이 위원장이) 먼저 말을 꺼냈다"며 "5·18인데 당권 문제를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니 그 얘기는 하지 말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이개호(3선)·김승남(재선)·김회재·서동용·신정훈·양향자·윤재갑·이병훈·이용빈·주철현·조오섭(이상 초선)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도 배석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