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평양만두' 출시…프리미엄 만두 라인업 강화
CJ, '비비고 평양만두' 출시…프리미엄 만두 라인업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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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연구·개발…외식전문점 수준 맛 구현
왕교자 잇는 대표제품 육성, 'K-만두' 위상 제고
신제품 '비비고 평양만두' (제공=CJ제일제당)
신제품 '비비고 평양만두'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평양냉면집 접시만두의 맛을 구현한 신제품 ‘비비고 평양만두’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수제만두 라인업을 강화한다. 

1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국산 돼지고기에 두부와 숙주의 함량을 늘려 평양만두 특유의 포슬포슬하면서도 꽉 찬 식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참기름과 참깨를 더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만두피는 주로 삶거나 찌는 평양만두 요리법에 맞춰 찹쌀을 첨가해, 만둣국으로 조리해도 쫄깃하고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정통 평양만두의 맛을 담기 위해 국내 200여 곳이 넘는 만두 전문점을 조사하며 1년 넘게 제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냉동 평양만두의 ‘왕만두’ 모양이 아닌 큼직하고 주름 없는 평양만두 외형을 그대로 살려 외식전문점 수준의 맛과 외관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비비고 평양만두는 그간 비비고가 축적한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서, 차별화된 담백함과 깔끔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2013년 ‘비비고 왕교자’ 출시 이후 ‘한섬만두’와 ‘군교자’, ‘수제만둣집 맛 만두’ 등을 선보이며 만두시장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 

이번 비비고 평양만두는 왕교자를 잇는 대표 제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 특색이 담긴 만두를 제품화하는 ‘한국의 만두’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Mandu(케이-만두)’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