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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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 공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 공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 공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3p(0.51%) 오른 1937.1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3p(0.38%) 오른 1934.51에서 출발해 장초반 등락을 거듭한 이후, 내내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4억원, 3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업(+1.98%)과 전기전자업(+1.59%), 증권업(+1.48%)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종이목재업(-3.94%)과 전기가스업(-1.53%), 은행업(-1.21%) 등은 하락했다.

향후 국내 증시는 미중 갈등의 진행 양상에 따라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동안 미국 상무부는 중국 화웨이를 겨냥해 강도 높은 수출 규제를 발표했고, 중국 상무부는 반대성명을 내놨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과거 미중 무역 분쟁에서 미국의 선공보다 중국 반격 국면에서 흔들림을 격었던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p(0.16%) 내린 690.8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4p(0.47%) 오른 695.17에서 출발해 장중반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장 후반들어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05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원, 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6.50%)과 화학업(+2.77%), 일반전기전자업(+2.63%) 등이 강세였고, 유통업(-2.57%)과 컴퓨터서비스업(-2.02%), 종이·목재업(-1.65%)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