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국토부 '김포~가오슝 노선 운수권 배분' 결정 대책 논의
양천구, 국토부 '김포~가오슝 노선 운수권 배분' 결정 대책 논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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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민-관 긴급대책회의 개최
"주민동의 없는 일방적 국제선 증편 계획" 반대 의사 표명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18일 오후 2시 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 열린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김포~가오슝 신규 노선에 대한 운수권 배분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었다.

이에 양천구는 정부의 일방적인 국제선 증편 계획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날 회의에는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위원들과 지역 구의원 및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여해 이번 운수권 배분 결정 철회와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책 마련 선행을 촉구하고,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처리 및 공항 수용능력이 충분히 확보된 인천공항으로의 국제선 이전을 위한 △관계기관 항의 방문 및 책임자 면담 △주민 서명운동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간 초당적 연대를 통한 투쟁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간 소음피해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는 끊임없이 실효성 있는 소음 저감 및 피해 보상 대책을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보상 대책 없이 또다시 국토교통부에서는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제선 증편을 결정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아울러, 국제선 증편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