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문형욱 얼굴 공개…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갓갓' 문형욱 얼굴 공개…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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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로 경찰에 구속된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이 18일 오후 검찰로 송치되기 전 경북 안동시 안동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로 경찰에 구속된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이 18일 오후 검찰로 송치되기 전 경북 안동시 안동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대화명 '갓갓' 문형욱(24)의 얼굴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8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문형욱을 기소의견으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했다.

이날 문형욱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신상 공개가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고개를 푹 숙인 문형욱은 검은색 반팔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범행 이유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성폭행 지시는 3건이고, 피해자는 50명"이라면서 "후회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형욱은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신의 신체 노출 사진을 올리는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형욱에게 문형욱은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 배포,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강요·협박죄 등 9개 혐의를 적용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