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發 확진자 1명, 부천 '메리트나이트' 방문
이태원 클럽發 확진자 1명, 부천 '메리트나이트' 방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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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규모를 넘어섰다.

또 확진자 가운데 1명이 경기 부천의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인 169명을 넘어선 수치다.

170명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이다. 나머지 81명은 확진자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9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경기 33명, 인천 25명,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대전·전북·경남·강원·제주 각 1명씩이다.

연령별로 19~29세가 10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7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37명, 여자가 33명이다.

특히 이날 확인된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감염력이 있는 기간에 부천 소재의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인 이 환자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것은 지난 9일 오후 11시48분부터 10일 새벽 12시 34분 사이다.

이에 방대본은 이 환자와 같은 시간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이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