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자 공모
한국철도,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자 공모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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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000㎡로 확장…승강기·맞이방 등 편의시설 대폭 확충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새롭게 들어설 예정인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조감도. (자료=한국철도)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조감도. (자료=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지어진 지 39년된 수도권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새로 짓기 위해 18일부터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은 낡고 협소한 기존 역사를 철거한 후 철도 시설과 상업·업무·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신축하는 사업으로, 대상지는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대 철도부지 4520㎡다.

한국철도는 연면적 900㎡에 불과했던 기존 역사를 상업 복합시설을 포함해 약 1만8000㎡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강기와 맞이방, 수유실 등 철도 이용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 금천구청역 주변 철도 유휴부지는 정부 주거 정책사업인 행복주택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는 국토부와 LH, 금천구와 적극 협의해 복합역사 신축과 행복주택 건립을 함께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공모지침서 등 공모 관련 자료는 한국철도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오는 8월17일이다. 한국철도는 8월 중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은 노후 역사 개선과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 공급이 시너지를 만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