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100% 생분해 멀칭필름 보급…"환경오염 방지"
팜한농, 100% 생분해 멀칭필름 보급…"환경오염 방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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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화학과 '팜스비오' 시장확대 MOU 체결
환경보호, 농가 노동력·폐기비용 절감효과 기대
지난 5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팜한농과 일신화학공업의 ‘팜스비오’ MOU 체결 현장. 사진 왼쪽은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 오른쪽은 류한신 일신화학공업 영업본부장. (제공=팜한농)
지난 5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팜한농과 일신화학공업의 ‘팜스비오’ MOU 체결 현장. 사진 왼쪽은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 오른쪽은 류한신 일신화학공업 영업본부장. (제공=팜한농)

그린바이오 기업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100% 생분해되는 멀칭 필름을 오는 8월부터 영농현장에 보급한다.

팜한농은 최근 일신화학공업과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 필름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농자재 분야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신화학의 팜스비오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작물보호제와 종자, 비료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팜스비오는 자외선과 물, 미생물 등에 의해 100% 생분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토양과 수질 등 생태계에 안전하다. 기존의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강도도 보완했다. 또, 일반 멀칭 필름 사용 후에 반드시 해야 했던 수거작업이 생략돼, 농가 입장에서는 노동력 절감과 회수, 폐기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팜한농은 전국의 주요 작물 재배지에 전시포를 설치해 팜스비오의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8월부터 마늘과 양파시장으로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매년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32만톤(t) 중 19%인 6만t 가량은 수거되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돼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며 “팜스비오가 환경오염 방지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 등의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