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찾아가는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창구’ 운영
창녕군, 찾아가는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창구’ 운영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5.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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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총력…오는 22일까지 꼭 신청 하세요
사진 창녕군
사진 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마감일은 오는 22일로 앞으로 5일 남았다.

창녕군은 18일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마감일인 22일까지 5일 남은기간 동안 전 군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신청‧접수창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군민중심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군민에게는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내고, 전화안내를 통한 신청 독려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접수도 하고 있다.

읍‧면사무소를 내방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자, 고령자가 읍면사무소에 전화로 방문을 요청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전담팀이 직접 찾아가 신청서를 받고 창녕형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마을회관 등지에는 ‘찾아가는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창구’를 마련해, 읍면 공무원과 희망이장, 동동그리미(창녕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하는 이유로 신청하지 못한 군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분은 찾아가는 형태의 방문접수를 적극 활용하여 꼭 지원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지 4주, 군민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당장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얘기를 들어봤다. 창녕읍에서 음식점을 하는 A씨는 “3월부터 손님이 거의 없어 가게 문을 닫아야 할 판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손님이 다시 늘어났다. 창녕사랑카드와 창녕사랑상품권을 가지고 오시는 분이 대부분이다”며 “일각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혈세낭비고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한다는 의견이 있는 줄로 알고 있지만 우리같은 영세 상인에게는 정말 마른하늘에 단비 같은 좋은 정책이다”고 반겼다.

이 외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받은 군민 가운데는 ‘평소 못 먹던 고기 실컷 먹었다’,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 영양제를 사드렸다’, ‘집수리에 요긴하게 사용했다’, ‘아이들 학원비로 썼다’, ‘농사짓는 데 필요한 비료를 사는데 알차게 잘 썼다’, ‘가정의 달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창녕군은 지난달 23일 지급을 시작한 이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15일 만에 대상 가구의 90.4%인 10,678가구가 창녕사랑카드를 지급받았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 5,274가구, 2인 2,801가구, 3인 1,414가구, 4인 이상 1,177가구이며 신청비율로 보면 1인 가구 84.3%, 2인 가구 96.8%, 3인 가구 97.9%, 4인 이상 가구 97.5%이다.

읍‧면별로 보면 도천면이 대상 가구의 93.9%의 지급률로 가장 높고, 이어 계성면 93.1%, 남지읍 92.8%, 장마·부곡면 92.3%, 유어면 92.2% 순으로 통계됐다.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창녕형 대상 군민은 2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되며, 거동불편으로 방문할 수 없는 군민은 읍‧면사무소 전화상담 후 찾아가는 방문접수를 이용하면 된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