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엘레먼트AI와 인공지능 연구개발 착수
신한금융, 엘레먼트AI와 인공지능 연구개발 착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5.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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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AI 투자자문 플랫폼 'NEO 2.0' 버전업 추진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사진=신아일보DB)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강국 캐나다의 AI 솔루션 업체 '엘레먼트AI(Element AI)'와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 AI는 신한금융의 AI 역량 집대성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된 자회사다. 이 회사는 AI 투자자문 플랫폼 'NEO(네오)'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 및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그룹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AI가 투자자문을 수행하는 랩 어카운트 상품(증권사가 고객 자산을 운용 및 통합관리하는 서비스)을 출시하는 등 고속 성장 중이다. 

엘레먼트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캐나다 AI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디비아, 텐센트 등 세계적 IT 기업들에게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딥러닝 분야 선구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수석부사장 필립 보두앵(Philippe Beaudoin),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cois Gagne)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6년 공동 설립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엘레먼트 AI는 지난해 5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NEO의 차세대 버전인 'NEO 2.0'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로 신한금융그룹의 AI기술이 한층 강화돼 금융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엘레먼트AI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