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농부 속초 붉은대게 딱지장' 대만 수출
'양양의 농부 속초 붉은대게 딱지장' 대만 수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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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에 위치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설악산그린푸드'는 상품명 '양양의 농부 속초 붉은대게 딱지장 80g' 대만 수출 선적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5일 속초 대포 농공단지 한백푸드 내에서 강원도 중국통상과장, (사)강원도농수산식품 수출협회장 박승인, 농업회사법인 ㈜설악산그린푸드 함승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업회사법인 ㈜설악산그린푸드는 올해 1월 대만 패밀리마트(3300개 지점)에 OEM제품인 ‘속초 붉은대게 딱지장 80g’의 홍보촉진 기획행사를 진행해 10일 만에 1만5390개가 전부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3월경 포장디자인과 포장용기 등을 현지 여건에 맞게 대만어로 번역해 공격적인 수출마케팅 결과 매월 40피트 컨테이너 물량(11만6100개/월 → 총34만8300개)을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교민기반이 취약한 대만에서 현지인 대상 맞춤형 마케팅과 가정간편식 HMR 제품 개발을 통해 조리방법이 어려운 한식을 간편하게 즉석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어 제품을 개발한 것이 큰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 여건과 시장상황을 철저히 분석해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속초 붉은대게 딱지장선적식을 축하한다"면서 "향후 수출 전략품목에 행·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설악산그린푸드는 현재 함승우 대표의 선친이 1973년 건나물과 약재를 판매하는 오색물산으로 창업 후 1998년 베다니식품으로 변경하고 표고버섯 등의 버섯류와 나물류 가공사업을 시작해 성장해 왔으며, 2014년 농업회사법인 ㈜설악산그린푸드로 법인을 설립해 전국에서 규모가 큰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