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코로나19 극복 대규모 희망일자리사업 추진
성북구, 코로나19 극복 대규모 희망일자리사업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0.05.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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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명 85억원 규모… 취약계층 등 생계지원 도모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취업자 감소 및 역대 최고 수준의 휴직자 급증 등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충격이 3월부터 가시화됨에 따라 대규모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구는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총 1018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 85억원을 책정했다고 한다.

희망일자리사업으로 고용된 인력들은 주 15시간에서 30시간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급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시급 859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최저 67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월 급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대상은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이다.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청년 등을 우선 선발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주요 근로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 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청년지원 △지자체 특성화 사업 등이다.

구는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방역체계 강화 및 지역경제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민간 일자리로도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를 다 함께 이겨내고자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