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집단감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말레이시아 출항
日 코로나 집단감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말레이시아 출항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5.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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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남쪽 요코하마 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진=AP/연합뉴스)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진=AP/연합뉴스)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시발점인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 16일 승무원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요코하마(橫浜)항을 떠나 말레이시아로 출항했다고 17일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크루즈 상품은 오는 10월까지 모두 취소된 상태로, 운항 재개 전까지 선박은 말레이시아에 머무를 예정이다. 10월 이후 스케줄은 코로나19 수습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지난 2월1일 홍콩에서 내린 승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자국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유람선을 해상에 격리하고 승선자들을 내리지 못하도록 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해, 이 기간 동안 승선자들을 해상에 머무르도록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밀폐된 환경과 방역 물품 및 의료자원 부족으로 선상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로 인해 일본인 1281명을 포함한 56개 국가의 승객 2666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가운데 712명이 감염되고 13명이 사망했다.

한편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57명이 추가돼 누적 1만702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9명이 증가해 누적 76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 증가가 둔화됨에 따라 오는 21일 8개 도도부현(도쿄도, 가나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홋카이도)의 긴급사태 선언 해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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