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집안 원하는 공간 어디든 사용 '이동식 에어컨' 출시
LG, 집안 원하는 공간 어디든 사용 '이동식 에어컨'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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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치 부담 줄이고, 실외기 설치 어려운 공간도 '유용'
美 비즈니스인사이더 '최고의 이동식 에어컨' 호평
19일부터 열흘간 '예약판매', 29일 본격 판매 개시
LG전자가 오는 5월19일부터 28일까지 ‘LG 이동식 에어컨’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29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모델들이 LG 이동식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오는 5월19일부터 28일까지 ‘LG 이동식 에어컨’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29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모델들이 LG 이동식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집안 여러 원하는 공간으로 옮겨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을 출시하고, 19일부터 열흘간 예약판매를 진행한 후 29일부터 본 판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가 새로 선보인 이동식 에어컨은 주방·공부방 등 집안 여러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사가 잦은 소비자에게는 에어컨을 재설치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공간이나 벽에 구멍을 뚫기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하다. 

신제품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더욱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냉방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 LG전자는 신제품이 하루 4시간 사용 기준으로 기존의 정속형 모델(LW-C062PEW)보다 에너지를 최대 29%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의 냉방면적은 26제곱미터(㎡)며, 냉방과 송풍,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바람세기 약풍에서 정음모드를 사용할 경우, 소음은 42dB(데시벨)에 불과하다.  

LG전자는 또, 소비자가 직접 이동식 에어컨을 간편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창틀을 고려한 간편설치 키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에어컨 이용 공간의 창문을 조금 열어 설치 키트를 체결한 후 더운 바람을 내보내는 배관을 연결하면 된다. 

아울러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LG 씽큐(LG 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 네이버 클로바 등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제품 구매 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리모컨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같은 고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LG 이동식 에어컨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테크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지난 4월 해당 제품을 최고의 이동식 에어컨으로 선정했는데, 특히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조용하다고 호평했다.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이동식 에어컨 가격은 출하가 기준 무선인터넷 탑재 모델은 74만9000원, 일반 모델은 69만9000원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