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1분기 순이익 689억…작년동기比 7%↑
현대카드, 1분기 순이익 689억…작년동기比 7%↑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5.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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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기타영업·배당금 등 '수익 확대' 영향
카드수익 및 유가증권 평가·처분 이익은 '축소'
서울시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 (사진=현대카드)
서울시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한 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와 기타영업, 배당금 관련 수익이 확대됐고, 카드수익과 유가증권 평가·처분 이익은 축소됐다.

16일 현대카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수익 66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 영업수익 6114억원보다 약 8%(492억원) 많은 것으로, 유효이자율법이자수익과 기타영업수익 증대가 영향을 미쳤다. 작년 1분기에 없던 배당금수익도 발생했다. 다만, 카드수익은 지난해 동기 31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758억원으로 11%((343억원) 감소했고,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도 23억원에서 14억원으로 38.8%(9억원) 줄었다.

영업수익이 8% 느는 동안 영업비용은 6.9% 증가하는 데 그쳐 수익에서 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15.5% 확대됐다. 현대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02억원으로, 작년 동기 781억원 대비 121억원 증가했다.

영업비용 항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카드비용과 판매관리비는 축소했고, 기타영업비용과 이자비용, 대손상각비 등은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 외 수익·비용과 법인세를 고려한 현대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89억원으로 작년 1분기 642억원보다 7.3%(47억원) 늘었다.

2019·2020년 1분기 현대카드 영업실적(단위:억원). (자료=현대카드 분기보고서)
2019·2020년 1분기 현대카드 영업실적(단위:억원). (자료=현대카드 분기보고서)

한편, 현대카드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결 총자산은 17조3894억원으로 작년 말 17조4474억원보다 0.3%(580억원) 줄었다. 

총자본은 3조2424억원으로, 작년 말 3조3066억원 대비 1.9%(642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총부채는 14조147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