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이틀 연속↑…이번 주 총 2.65%↓
다우지수, 이틀 연속↑…이번 주 총 2.65%↓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5.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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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나스닥은 한 주간 각각 2.26·1.17% 하락
15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15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으로 이번 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총 2.65%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한 주간 각각 2.26%와 1.17% 내렸다.

15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08p(0.25%) 오른 2만368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20p(0.39%) 오른 2863.7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0.84p(0.79%) 상승한 9014.56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 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후 이틀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종가 대비 이번 주 총 지수 변동 폭을 보면 다우지수가 2.65% 내렸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2.26%와 1.17% 하락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 시간 당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이번 주 다우지수 시간 당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이번 주 뉴욕증시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 미중 무역 갈등 양상, 이런 요인들에 따른 불안감과 기대감이 혼재됐다.

특히, 15일 미국 증시에서는 전체적인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주요 반도체 업체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퀄컴이 5.13% 내린 것을 비롯해 △인텔 1.35%↓ △램리서치 6.38%↓ △코보 4.15%↓ △마이크론 2.89%↓ 등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지 경제매체 CNBC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미국 반도체 산업이 마주한 불확실성을 주가가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 상무부가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기술을 이용하는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화웨이를 상대로한 반도체 공급을 막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특정 업종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시각은 기대감이 좀 더 강하게 작용한 모습이다.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73.7로, 전월 확정치 71.8보다 상승했고, 시장 전망 65.0도 웃돌았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 전년 대비 변동률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3.9% 증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1.87달러) 오른 2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